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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침체에… 건설업계 커지는 불안감18-06-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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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산건설정보 작성일18-06-05 10:01 조회3,0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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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경기실사지수 84.5
정부 규제 영향 한달만에 내림세… 부동산산업 BSI도 연속 하락
정부 규제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건설업계의 먹구름도 짙어지고 있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84.5였다. CBSI가 기준선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다. CBSI는 4월 85.2로 9개월 만의 최고치였지만 한 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런 현상은 최근 부동산시장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택 거래가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건설발주가 늘어나는 봄철이지만 CBSI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근 주택 거래 감소로 인한 부동산 경기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관련 규제가 계속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앞서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부동산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도 이런 기류가 확인됐다. 감정원에 따르면 1분기(1∼3월) 부동산산업 BSI는 87.45로 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2분기(4∼6월) 106.18이던 부동산 BSI는 3분기(7∼9월) 89.92, 4분기(10∼12월) 88.75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6월에는 지방선거 등의 영향으로 CBSI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CBSI 전망치는 5월보다 6.1포인트 상승한 90.6으로 나타났다. 6·13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지역 토목사업 공약 등이 이어지면서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