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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시장 잡아라"…대형 재개발·재건축 수주戰17-06-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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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산건설정보 작성일17-06-09 08:56 조회2,6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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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지역 대형 재개발·재건축 사업장들이 잇달아 시공사 선정에 나서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혈투가 예고된다. 다음달까지 입찰 마감이 예정된 사업장 규모만 2조원에 달한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서울지역에서만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8곳이 시공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공표했다. 서초동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방배동 방배5구역 재건축, 공덕동 공덕1구역 재개발 등 시장 관심이 쏠리는 대형 사업장이 상당수다.

서초동 신동아는 지난달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오는 12일 현장설명회를 연다고 공고했다. 입찰 마감일은 7월 28일이다. 재건축 이후 지하 3층~지상 35층으로 14개 동이 지어진다. 당초 이곳은 2015년 12월 무지개아파트 수주전 이후 삼성물산과 GS건설의 '리턴 매치'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에 서울 다른 지역에도 대형 정비사업장 시공사 선정이 이뤄지면서 GS건설과 삼성물산 모두 참여를 놓고 고민 중인 반면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도 관심이 있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

방배5구역은 시공사를 선정하는 정비사업장 중에서 가장 큰 사업 규모(7492억원)를 자랑한다. 조합이 시공사를 교체하기로 결정한 후 개최한 지난달 예비설명회에 16개 건설사가 참여할 만큼 시장 관심이 쏠린다. 특히 기존 시공사였던 프리미엄사업단의 GS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은 물론 무지개아파트 이후 시장에 나타나지 않았던 삼성물산까지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강북권에선 '블루칩'으로 평가받는 공덕1구역이 시공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3일 현장설명회에도 11개의 대형·중견 건설사가 참여했다.

천호1구역(7월 27일 입찰 마감), 천호4구역(7월 27일 입찰 마감), 노량진2구역(수의계약 예정) 등도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이 중 앞서 3차례나 공사비 등이 문제가 되면서 유찰된 천호1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끝낼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이다. 경쟁입찰 방식으로 시공자를 선정하지 못해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한 노량진2구역에도 상당수 건설사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업장의 시공사 선정 결과에 따라 건설사들의 수주 실적 순위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